 |
지난 26일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 운영 협약식 모습 (사진=인천 중구) |
인천 중구가 오는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2만 원의 ‘품위유지비’를 지원하는 복지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어르신들의 이·미용 등 품위유지를 위한 비용을 반기별 6만 원씩, 연 2회 총 12만 원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인천 이음카드 소비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인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받은 쿠폰은 중구 관내 이음카드 가맹 이·미용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중구는 이번 지원으로 약 1만 9,000여 명의 어르신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도입을 승인받았으며, 이어 2023년 11월에는 ‘인천광역시 중구 어르신 품위유지비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5월 26일에는 코나아이㈜와 ‘운영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시행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접수 보조 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복지시설 및 단체와 협력한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신청 접수와 지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