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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지원을 통해 남원지역 경증 치매노인들에게 지원될 AI 돌봄로봇. (사진=남원시) |
전북 남원시가 도내 최초로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층에 돌봄로봇을 지원한다.
시는 조달청 주관 올해 '혁신 제품 시범 사용기관'에 남원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달부터 경증 치매 어르신 25명에게 인공지능(AI) 기반 돌봄로봇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본 사업은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혁신 제품을 공공기관이 시범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달청이 제품을 직접 구매해 지자체에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지방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6개월간의 시범사용 기간이 지나면 제품의 소유권이 조달청에서 시범기관으로 이전돼 총 8250만원 규모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지원되는 돌봄로봇은 식사·약 복용·개인일정 알림과 말벗기능, 모바일 앱을 통한 보호자 연계(화상통화·문자), 인지훈련 콘텐츠(게임, 체조) 제공, 응급상황 관제 서비스, 유튜브 연계 미디어(음악, 영상 등) 지원 등 치매 어르신의 일상생활 전반을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