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장기요양기관 개설 단계부터 안정적인 운영과 적정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신규 장기요양기관 운영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3년간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결과, 신규기관의 최하위(E) 등급 비율이 약 4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개설 초기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공단은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2022년부터 신규 장기요양기관의 체계적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예비평가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범운영 기간인 2022년과 2023년에는 공단이 기관을 방문해 예비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 60점(총점 100점) 미만 기관에 대해 집중 상담을 제공했다. 2024년에는 신규기관에 필요한 점검 항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2024년 신규 개설기관 중 신청을 받아 기관 규모 및 급여 종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220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2025년 6월부터 8월까지 1차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 항목을 안내하고 개선 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후 2개월 후에는 기관과 미흡 사항에 대한 집중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기관 스스로 개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유상 요양심사실장은 "신규 장기요양기관 운영 컨설팅이 기관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컨설팅 결과를 분석하여 하반기에 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