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월 12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장기요양 수가 및 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45조에 따라 매년 장기요양위원회에서 수가 및 보험료율을 심의·의결하는 절차의 일환으로, 내년도 수가 및 보험료율 결정에 앞서 재정 여건과 고려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논의 일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2024년 말 기준 장기요양보험 수입은 16조 1,296억 원, 지출은 15조 2,937억 원으로 약 8,359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준비금은 약 4조 원에 달한다. 이러한 재정 상황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보장성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수가 조정 방향과 함께,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보험료율 산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도 수가 및 보험료율은 이번 회의에서 정한 기본방향을 토대로 실무위원회 및 장기요양위원회 추가 논의를 거쳐 9월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이번 위원회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안심하고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