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상담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간 폭염 관련 시민 문의는 총 2,900여 건에 달했으며, 특히 7월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대중교통 내 에어컨 가동 여부 및 환기 관련 문의로 총 589건이 접수되었고, 이어 폭염 대피시설 관련 457건, 냉방비 등 복지지원 문의 290건, 일반 에어컨 및 실외기 관련 223건, 공공시설 내 에어컨 문의 1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중교통 에어컨 관련 문의는 5월 120건에서 7월 589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으며, 무더위 쉼터 관련 문의도 같은 기간 122건에서 457건으로 크게 늘었다.
재단은 시민들의 여름철 주요 문의와 건의사항을 분석해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여름철 상담분석 체계”를 구축했으며, 폭염·수방·안전·보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 데이터를 유형별로 분석해 서울시 및 자치구에 제공하고 있다. 주요 상담 사례로는 지난 7월 28일, 요양보호사가 보호 중인 어르신의 건강 이상 증상에 대해 긴급 조치를 문의한 건이 있었으며, 재단은 즉시 119 연결을 통해 대응한 바 있다.
이이재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남은 여름 동안 폭염 대응시설 운영,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교통·보건 안전 등 전방위 정책 개선을 위한 정책 환류 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시민 안전상담 분석 지원 정례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