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보공단은 기관이 수급자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유지하며 품위 있는 생애말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생애말기 돌봄을 준비하고 있는지 2025년 평가지표에 도입했다. 서울요양원은 기관내 임종사례를 중심으로 모시던 어르신과의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해당 실사례들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원장 김강수)은 지난달 26일, 건강보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요양원-건강보험연구원 임종돌봄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존엄한 임종을 지원하고 임종돌봄 실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돌봄 현장과 정책 연구 간의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임종돌봄에 대한 현장 경험과 제도적 실태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발제가 이어졌다.
서울요양원의 김가연 요양팀장이 '임종실 운영을 통한 시설 내 임종 돌봄 실천 사례'를 발표하며 실제 요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임종돌봄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정책연구센터 이정석 센터장은 '노인요양시설 임종 돌봄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여, 현행 제도의 한계와 향후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윤종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의료, 학계, 현장, 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토론에는 충남대학교 박명화 교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철수 회장, 고려외과 김태형 원장, 연희시니어스너싱홈 김현주 원장, 보건복지부 안희정사 무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요양시설에서의 임종돌봄의 제도화 방안, 사망진단서, 검안서 연계 방안, 질 관리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임종돌봄 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요양원 김강수 원장은 "노인요양시설의 '임종돌봄'은 인간의 존엄성과 가족의 아픔을 함께 어루만지는 숭고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전문적인 '임종돌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서울요양원이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임종돌봄의 모범적인 실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