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2026년 1월부터 지역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매월 3만 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가파른 고령화로 인해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현장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송군은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 수준을 높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우선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둔 자로서 지역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요양보호사여야 한다. 또한 직전 6개월 이상 연속 근무 기록이 필요하며 전월 근무 시간이 60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청송군은 지역 내 15개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약 420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본다. 이번 조치는 돌봄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처우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돌봄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