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시행 3개월 만에 어르신 151명에게 258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안동시의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자신이 평생 살아온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정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병·의원, 장기요양기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120여 개에 달하는 유관 기관과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총 43개의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완성하여,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단 한 곳의 창구에서도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상담받고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사업 시행 이후 안동시는 신청자들의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주거 환경, 가족 및 사회적 지지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왔다. 이후 어르신 개개인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춘 1대1 개인별 돌봄 계획을 수립하여 서비스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제도적 복지 서비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돌봄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지역 특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병원 퇴원 후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홀몸노인,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틈새 방문요양, 식사 배달, 주거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 방문간호와 방문재활 등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여 의료와 돌봄의 연속성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 협력 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안동시만의 지역 특성에 꼭 맞는 통합돌봄 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의료와 요양, 돌봄이 중간에 끊기지 않고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지자체가 책임지는 지역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어르신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익숙한 가정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