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돕기 위해 전문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밀착형 복약지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령층의 경우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흔해 복약 시간과 방법을 정확히 준수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복약 오류나 중복 복용, 약물 간 상호작용은 급성 질환 악화나 낙상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 예방적 차원의 전문 복약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사업은 용산건강장수센터 이용 어르신을 비롯해 암 환자 맞춤 돌봄인 ‘용암케어’ 대상자, 보건의료통합돌봄 대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전문약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총 2회 직접 찾아가 익숙하고 편안한 생활환경 속에서 일대일 맞춤형 복약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복약 지도 내용은 식전·식후 등 올바른 복용 시점 안내,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과 처방 의약품 간의 중복 복용 여부 및 상호작용 점검, 유효기간이 지난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 올바른 보관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처방약 이력 확인법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제때 약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시인성이 높은 '약달력'을 함께 제공해 일상 속 실천력을 높였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복용하는 약 가짓수가 많아 늘 헷갈리고 불안했는데 전문약사가 알기 쉽게 설명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제공받은 약달력을 눈에 띄는 곳에 걸어두니 약을 거르지 않고 제시간에 챙겨 먹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 보건의료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