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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반찬공장에서 어르신밥상으로 제공할 반찬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 |
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공공 반찬공장에서 직접 조리한 국과 반찬을 경로당에 공급하는 ‘어르신 밥상 경로당급식 확대 시범사업’을 이달 1일부터 관내 경로당 15개소에서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효도밥상’ 등 공공 급식 모델의 운영 범위를 경로당까지 확장해, 어르신들이 평소 자주 찾는 집 근처 경로당에서 양질의 따뜻한 식사를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그동안 각 경로당 여건에 따라 주 1~5회 자체적으로 밥과 반찬을 만들며 겪었던 조리 및 위생 관리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전문 공공 반찬공장에서 조리한 균형 잡힌 국과 반찬이 매일 배송됨에 따라, 경로당 현장에서는 식사 인원에 맞춰 밥만 짓고 공휴일을 제외한 주 5일 중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신규 참여하는 15개소(일평균 약 400명)를 포함해 관내 총 39개 경로당에서 일평균 약 1,200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촘촘한 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급식 출결 관리를 통해 장기간 결식하거나 건강 악화, 돌봄 공백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된 어르신은 동주민센터 복지 전담팀과 즉각 연계해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민간 후원금 중심의 불안정한 운영 구조에서 탈피해 전액 구 재정을 투입함으로써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확보했다.
마포구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완점을 개선하고, 2027년부터는 사업 대상을 100개소(일평균 2,000명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공공급식 체계는 지자체가 직접 책임지는 혁신적인 노인 복지 돌봄 모델"이라며 "안정적인 공공 재원을 기반으로 영양 공급은 물론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복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노후 지원망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