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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이 고독사 고위험군 어르신을 돕기 위해 펼친 ‘민·관·군 합동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한 지역사회 민·관·군 관계자들. (사진=울진군) |
경북 울진군이 고독사 위험과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여 있던 경증 치매 독거 어르신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울진군은 최근 한 달여에 걸쳐 치매를 앓으며 홀로 생활하던 고독사 고위험군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해당 가구는 집 안팎에 방치된 대량의 쓰레기와 심각한 누수로 인해 수도 사용이 전면 중단되고 화장실조차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위생과 안전 상태가 극히 위험한 수준이었다. 이에 군은 즉각 긴급 복지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구심점으로 긴급 정비에 나섰다. 지역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등 3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어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 안팎을 쾌적하게 청소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도 이어졌다.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민 성금으로 마련된 ‘울진 행복금고’ 재원을 활용해 노후된 거주 공간의 개·보수를 전면 지원했다. 아울러 울진군장애인보호작업장과 망양휴게소 내 펜션 '까사인디고' 서혜은 대표 등의 후원이 더해져 어르신의 일상 복귀에 필요한 맞춤형 생필품과 가재도구가 함께 전달됐다. 안전하고 청결한 공간을 되찾은 어르신은 심신을 추스르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열악한 주거 위기 속에서 고통받던 어르신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여 준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은폐되기 쉬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촘촘한 민관 협력을 이어가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