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경찰서가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범죄 예방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인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공익 홍보를 시작했다.
부안경찰서는 관내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 20여 곳의 BIS 모니터 화면에 아동·노인학대 근절과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포스터를 송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이 직접 제작한 홍보 이미지에는 폐쇄적인 가정 내에서 은밀히 발생하는 아동 및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이웃의 세심한 관심과 112 신고요령이 담겼다. 이와 함께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모르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황당하거나 불안을 조장하는 내용은 즉시 끊기' 등 직관적인 대응 수칙을 포함했다.
특히 경찰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해 가족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흉내 내는 'AI 음성 합성(딥보이스)' 기반 금융사기 수법이 고령층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가 심리적 패닉에 빠져 현금을 직접 인출하거나 계좌 이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성근 부안경찰서장은 "군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대중교통 거점을 활용해 범죄 대응 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대해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치안 홍보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