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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 노인 야간 교통안전을 위한 빛나는 일바지 캠페인(사진=인천시) |
인천광역시가 가로등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열악한 보행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령층 야간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빛나는 일바지’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일상과 농작업 시 가장 즐겨 입는 의복인 ‘일바지(몸빼바지)’에 고휘도 빛 반사 소재를 접목한 안전 의류를 제작·보급하는 실천형 복지 치안 사업이다. 거추장스러운 야광 조끼나 반사판 착용을 꺼리는 고령층의 생활 습관을 면밀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안전 대책으로 기획됐다.
앞서 인천시 교통안전과는 지난 8월 강화군에서 열린 노인 교통사고 예방 교육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빛나는 일바지’를 시범 배포한 바 있다. 당시 착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7.5%(195명)가 "평소 밤길이 어두워 보행 시 큰 위험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98.5%(197명)는 "빛 반사 일바지가 실제 야간 보행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해 현장의 폭발적인 호응과 정책적 필요성을 입증했다. 시는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통안전 교육과 연계해 보급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전 세대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대시민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빛나는 일바지’ 100벌과 모바일 커피 쿠폰 50매를 증정한다.
박록삼 인천시 대변인은 "농촌 어르신들의 실제 생활 동선과 의복 습관을 고려해 체감도 높은 안전망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빛나는 일바지가 널리 확산되어 어두운 밤길을 밝히고 어르신들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