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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른 독감 유행에 어린이·어르신 예방접종 일정 앞당겨 시행

강원특별자치도가 예년보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인플루엔자(독감)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인 어린이와 어르신의 무료 예방접종 일정을 전격 앞당긴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발령했다. 실제 도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8월 초(2~8일) 3.8명 수준에서 8월 말(23~29일) 8.6명으로 증가한 뒤, 8월 30일~9월 5일 기준 24.1명으로 급증하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당초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오는 21일)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8일)로 나뉘어 있던 일정을 조정해,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모든 어린이가 오는 21일부터 동시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 일정도 연령대별로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기존 10월 12일에서 10월 6일로, 70~74세는 10월 15일에서 10월 12일로, 65~69세는 10월 19일에서 10월 15일로 각각 접종 시작일을 변경했다. 임신부는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유지영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른 독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접종 일정을 앞당긴 만큼, 고위험군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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