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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어르신 봄나들이 ‘봄꽃소풍’, 웃음꽃 피운 하루

(사)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출범 후 첫 대형행사… 400여 명의 따뜻한 봄날 동행
이날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4월 24일, 남양주의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이 특별한 설렘으로 물들었다. 사단법인 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가 주최한 ‘2025 어르신 봄나들이 – 봄꽃소풍’이 400여 명의 어르신과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마련한 대규모 행사였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돌봄의 연대와 공동체 복지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성 가득한 점심과 웃음꽃 핀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로 남양주의 대표 맛집에서 준비한 한우곰탕, 부대찌개, 돈카츠, 순두부 중 하나를 선택해 특별한 외식을 즐겼다. 따뜻한 밥상 위에 담긴 정성은 어르신들의 얼굴에 오랜만의 환한 미소를 피워냈다.

식사 후에는 버스킹 공연, ‘노인인권’ 4행시 과거시험, 사진 콘테스트, 여유로운 산책과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봄바람이 어우러지며, 하루 종일 정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산 정신이 깃든 특별한 장소
행사 장소였던 다산 정약용 유적지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녔다. 다산 선생이 강조했던 민본(民本)의 철학과 실학정신은 오늘날 인권 중심의 노인복지와 돌봄 철학의 기반과 맞닿아 있다. 협회는 어르신을 존엄한 시민으로 존중하고, 정의로운 돌봄을 실천하고자 하는 다산 정신을 이 행사에 담았다.

전한욱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한욱 협회장의 따뜻한 인사
전한욱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하루가 어르신들에게는 기억에 남을 특별한 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종사자들에게는 다시 걸어갈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 공동체 복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나 된 공동체의 마음
이번 행사는 다양한 후원 기관들의 정성과 협조 속에서 차곡차곡 준비되었다. 어르신과 종사자 모두가 함께 웃고 회복하는 시간을 통해, 장기요양 현장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햇살 가득한 봄날의 소풍은 어느새 마음 깊숙한 곳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오늘의 봄보다 더 찬란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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