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 ‘그린나래’를 본격 가동하며, 경로당을 지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시는 25일, 지난 23일부터 관내 경로당에서 2025년 ‘그린나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린나래’는 가족·친구 관계, 건강, 일, 존엄사(Well-dying) 등 노년기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신체·정신적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총 50개 경로당이 참여 대상이며, 상반기에는 석수2동 경로당 등 29개소가 프로그램 운영을 확정지었다. 수업은 주 1회 90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안양시는 ‘노인통합교육지도사’ 23명을 직접 양성해 투입하며 전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레크리에이션, 미술·원예, 체조, 스마트폰 활용법 등 일상에 밀접한 주제들이 실습과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교육에 재미를 더한다.
시는 올해 더욱 보강된 강사진과 함께 각 경로당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