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안전보험’을 지원한다고 6월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와 온열·한랭 질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사고 발생 이후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광명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초부터 월 12만5000원 한도로 폐지 단가 보전 지원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캔과 고철 등 지원 품목을 확대하여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일정 수준의 수입을 보장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안전보험은 이러한 지원을 보완하는 형태로, 어르신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65세 이상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으로 등록되어 재활용품 단가 보전 지원을 받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광명시와 협약한 보험사를 통해 진행된다.
보장 내용으로는 사고로 인한 부상 진단비와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각 최대 500만원, 온열·한랭 질환 진단비 10만원,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시 최대 1000만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전기사 :경북 안동시,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비 전액 면제
다음기사 :강진군, 다국적 청소년과 어르신 모두 챙기는 미래 인재 육성·건강 돌봄 동시 추진